미국 경제가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금값이 역대 최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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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가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금값이 역대 최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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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레이아. 쥰 기자] 국제 금값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세계적 불안감으로 사상 최고가로 치솟았다가 지난해 10월 온스당 1640달러 선까지 떨어졌다. 이후 지난달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후 본격 상승해 이달 들어 온스당 2000달러를 넘어섰다. 이제, 마켓워치에 따르면 6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2055.3달러를 기록했다. 역대 최고가였던 2020년 8월 6일이후 최고가를 치고 있다. 이에 따라, 금 관련 금융상품에도 투자금이 몰리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세계 최대 금 상장지수펀드(ETF)인 SPDR골드셰어에는 1분기에 6억 5300만 달러가 순 유입됐다. 이 펀드가 자금 순 유입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1분기 이후 처음이다. 통상 금 가격은 달러 가치와 미국 국채 수익률 그리고, 인플레이션 등 세 가지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 다시 말하면, 달러 가치가 떨어질 경우 금 1온스의 가치는 높아지고 채권 수익률이 하락하면 이자가 없는 금의 경쟁력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또 위험을 회피하려는 상황에서는 금의 인기가 더 많아진다”고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지난해 인플레이션 등 경제 불안에도 불구하고 금값이 하락했던 것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에 따른 달러 강세, 채권 금리 급등 때문이었다.



일단, 이제 투자자들은 달러와 채권 수익률이 떨어져 금값을 밀어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더욱이,인플레이션이 내년 안에 2%로 내려오지 못할 것이라는 인식도 퍼지고 있어 “경제성장률 하락과 인플레이션 지속 전망이 이례적으로 결합하면서 금값이 상승했다는 분석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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