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소매 판매가 전월보다 1.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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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소매 판매가 전월보다 1.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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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레이아. 쥰 기자] 미국 소비자들의 상품 구입 규모와 추이를 알 수 있는 월간 소매상 매출이 올해 들어 1월에는 3.2% 증가했었지만, 2월들어 0.2% 감소에 이어 지난 3월에는 전월보다 1.0% 감소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4% 감소보다 더 감소폭이 컸던 것으로 드러났다. 개인과 가계의 소비지출(PCE) 규모는 미국 경제의 70%를 육박하며 오늘 발표된 소매상 매출(지출)은 서비스가 아닌 상품 구입에 치중된 가운데 전체 소비의 35% 정도를 차지한다.



예를 들어, 자동차, 가구, 가전제품, 건축자재, 정원비품, 식품과 주류, 건강용품, 주유소, 의류, 스포츠 및 취미 용품, 백화점과 잡화상 및 온라인 구매가 상품 구입이고 여기에 서비스 부문서 유일하게 식당과 주점 지출이 합해져 소매상 매출을 이룬다. 그런데, 미국의 소매 판매는 지난 5개월간 4번째 전월 대비 감소를 기록해 경기가 둔화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물가 급등과 이를 잡기 위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탓에 미국인들이 소비를 줄인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금리인상의 여파로 자동차와 같은 가격이 높은 상품에 대한 소비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아울러 지난달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 붕괴 등 중소 지역은행들이 잇따라 위기에 휩싸인 것도 소비 심리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결국, 물가와 고용이 둔화된 데 이어 소비까지 줄어들면서 경기 둔화 신호가 짙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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