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기차 친환경 정책에 수십억달러. 광물·배터리 업체들 로비에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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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기차 친환경 정책에 수십억달러. 광물·배터리 업체들 로비에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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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레이아. 쥰 기자] 바이든 대통령이 2030년까지 미국에서 판매되는 자동차의 절반을 전기차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가운데 미국 정부와 의회는 전기차에 들어가는 광물과 배터리의 국내 생산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나서자, 기업들은 이런 움직임 속에서 기회를 잡기 위해 의원들과 정부 기관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로비업체들을 고용하기 시작했다.



30여개의 광물·배터리 업체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집권한 이후 처음으로 로비 업체를 고용했다. 예전부터 로비 해오던 업체나 해당 산업의 이익을 대변하는 단체들도 로비 인력이나 자금지출을 늘렸다.  심지어, 한국 기업도 로비 경쟁에 뛰어든 것으로 전해진다. 폴리티코는 한국의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한화큐셀)이 배터리 스토리지 기업 안토라 에너지, 배터리 제조사 폼 에너지 등과 함께 로비 업체 '바운더리 스톤'의 고객사라고 소개했다.



바운더리 스톤은 지난해 미국 정부의 배터리 보조금을 요구하기 위한 '미국 배터리 독립 연합'(Coalition for American Battery Independence)을 출범 시키기도 했다. 폴리티코는 이런 기업들이 중요한 정책적 승리를 따냈고, IRA 등 법이 어떻게 구현되는지 지켜보며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폴리티코는 "한국의 LG화학과 호주의 시라, 아이오니어는 에너지부로부터 다양한 사업에 대한 대출이나 대출 보증을 받았다"며 "2021년부터 LG화학은 120만달러를 로비에 썼고, 아이오니어는 25만달러를 지출했다"고 전했다.



로비업체 '파이오니어 퍼블릭 어패어스'의 조 브리튼 대표는 "세계 어디에서나 사업할 수 있는 대규모 다국적 기업들은 10억달러 규모 시설을 어디에 지을지 결정할 때 연방 정부의 우선순위가 무엇인지가 중요하게 작용한다"고 말했다.



결국, "제조업과 일자리 성장을 위한 지속적인 정치적 지원이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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