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를 위협하는 위안화 중국의 "위안화 결제비중 1년새 2배이상 "위안화 굴기

홈 > 사회/경제 > 경제
경제

달러화를 위협하는 위안화 중국의 "위안화 결제비중 1년새 2배이상 "위안화 굴기

뉴스코리아 0



[로스앤젤레스=레이아. 쥰 기자] 지난해 미국 등 서방국가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경제 제재를 가하기 위해 서방의 무역 결제 시스템인 스위프트(SWIFT)에서 러시아를 축출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는 국제 무역에서 달러 거래를 할 수 없게 됐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러시아는 중국과 원유 거래에서 위안화 결제를 도입했다. 러시아뿐만 아니라 반미적 성향이 강한 중동 여러 나라와 브라질도 위안화 결제를 도입했다.이에 따라 국제무역에서 위안화가 입지를 급격하게 넓히고 있다.


지난해 국제 무역에서 위안화 결제 비중은 4.5%를 기록했다. 이는 달러에 비하면 조족지혈이다. 그러나 1년 전의 약 2%에서 2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미국의 대러 제재가 위안화 국제화에 오히려 도움이 되고 있는 것이다.서방도 이 같은 사실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미국 외교협회 연설에서 “미국과 중국 중심으로 세계 경제가 분열되면서 기축통화 달러화의 위상이 위협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특히 "미중 갈등으로 많은 국가들이 달러화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있어 달러화의 지위가 국제무대에서 이미 위협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도  CNN과 인터뷰에서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로 달러화의 지위가 위협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시인했다. 옐런 장관은 "러시아 등이 제재를 피해 위안화 등 다른 통화로 국제무역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라며 "달러가 기축통화의 지위를 위협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시인했다. 결국, 달러 준비금도 급락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서방의 대러 제재로 러시아의 달러 거래가 금지되자 많은 국가들이 대안을 모색함에 따라 지난해 전 세계 각국의 외환보유액 중 미국 달러 비중이 급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2003년 미국 달러가 전세계 총 준비금의 73%를 차지했으나 2021년에는 55%, 2022년에는 47%로 급락했다고 밝혔다.이들은 "1년 만에 8% 하락한 것은 매우 예외적이며, 이는 연간 평균 하락 속도의 10배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결국 미국의 달러화가 장기적인 약세장에 접어들었다는 분석도 이어졌다.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