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함 대신 로고 대신 수수한 디자인의 '스텔스 럭셔리' 이른바 조용한 명품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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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함 대신 로고 대신 수수한 디자인의 '스텔스 럭셔리' 이른바 조용한 명품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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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레이아. 쥰 기자] 미국 고급 백화점 니만 마커스의 조디 칸 명품 담당 부사장은 "이번 시즌에는 로에베와 생로랑, 미우미우와 같이 눈에 확 띄는 디자인을 추구하던 브랜드들이 고전적인 감성에 기대면서 스텔스 럭셔리의 분위기가 확고해졌다"고 말했다. 명품 컨설턴트인 로버트 버크는 팬데믹 기간에는 경기 부양책과 넘쳐나는 유동성으로 젊은 구매자들이 로고가 크게 박힌 명품을 쫒았지만, 이제는 그에 대한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버크는 "현재는 경제 불확실성과 함께 어느 정도 피로감이 있다"며 "사람들은 자신들이 돈이 많다는 것을 굳이 보여주려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분석가들은 사람들이 과시하고 싶어 하는 때는 경제적으로 좋은 시기이지, 재정적 미래가 불확실해지는 시기가 아니라고 설명한다.일각에서는 스텔스 럭셔리는 부유층 사이에서는 오랜 기간 지속된 유행이었고 최근 경제적 불확실성과 빅테크(거대 정보기술기업)들의 잇따른 감원으로 해고된 화이트칼라 근로자들이 이를 따르기 시작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1990년대에는 디자이너 도나 카란과 미우치아 프라다가 실용적인 의상을 유행시켰고, 2008년-2009년 세계 금융위기 때도 스텔스 명품 패션이 유행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뉴욕 패션기술대 박물관의 퍼트리샤 미어스 부국장은 18세기 말부터 스텔스 명품 패션이 등장했다고 주장한다. 그는 "프랑스 왕정이 붕괴하고 산업화와 도시화가 일어나면서 궁정 생활은 사라지고 산업가들이 권력을 잡게 됐다"며 "부와 권력을 얻은 산업가들은 짙은 색 정장을 유니폼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제 최근 다시 불고 있는 스텔스 럭셔리, 그럼에도 화려한 명품 패션은 건재할 것이라고 예측도 이어졌습니다. 명품 로고를 원하는 사람들은 항상 존재할 것이며 샤넬마저도 로고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유행을 따르는 브랜드는 언제나 있을 것"이라고 분석도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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