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리퍼블릭 은행 붕괴로 인한 경기 둔화와 높은 인플레이션이 겹쳐 더 큰 고통 우려.

홈 > 사회/경제 > 경제
경제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붕괴로 인한 경기 둔화와 높은 인플레이션이 겹쳐 더 큰 고통 우려.

뉴스코리아 0



[로스앤젤레스=레이아. 쥰 기자] 밀컨 글로벌 콘퍼런스 미국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릴 정도로, 경제관련 정, 재계 인사들이 대거 참여해 미래의 경제를 살펴볼수 있는 자리이다. 올해도 어제부터 시작된 가운데, 미국 생명보험 프루덴셜 파이낸셜 자산운용사의 pgmi데이비드 헌트 최고경영자는 일단, 퍼스트리퍼블릭 인수 소식 때문에) 아침에 안도의 한숨을 쉬었지만 우리 문제는 이제 시작”이라며 “은행에 대한 규제 강화는 신용 공급을 방해해 경기 둔화를 초래할 것이며 이는 이미 압력을 받고 있는 부동산에 집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 참석한 다른 참석자들도 이번 사태를 겪으면서 지역 은행들의 대출 심사가 한층 강화돼 안 그래도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업용 부동산에 직격탄이 될 수 있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높은 물가는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크리스티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성장이 둔화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은 우리가 원하는 만큼 빠르게 내려가지 않는다”며 “내년까지 중앙은행의 타깃(2%)을 넘는 불편한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것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유럽중앙은행(ECB)은 계속 통화정책을 타이트하게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인 프레이저 씨티 CEO는 다음 달 1일 디폴트(채무 불이행) 가능성이 거론되는 미국 정부의 부채한도 문제와 관련해 “디폴트에 대한 고객의 문의 전화가 최근 한 주 새 3배가량 늘었다”며 “국채와 양도성예금증서(CD) 가격에 일부 스트레스 조짐이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또 “미국의 서비스가 강하고 초과 저축도 있다”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을 확실히 잡으려고 할 것이기 때문에 “더 고통스러운 시간(more painful time)이 다가올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행사에서는 인공지능(AI)에 대한 섣부른 규제가 국가안보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유리 비트렌코 전 우크라이나 국영 가스회사 나프토가스 회장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5년 이상 지속될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