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인플레이션 상황이 길어지면서 소비자들이 높은 물가에 둔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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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인플레이션 상황이 길어지면서 소비자들이 높은 물가에 둔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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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레이아. 쥰 기자] 지난해 11월 중간 선거 전까지만 해도 미국인 5명 중 1명은 인플레이션 문제를 가장 중요한 이슈로 인식했다는 여론조사가 이어졌다. 하지만 최근 갤럽 조사 결과 미국인들은 이민·총기 문제 등 다른 이슈가 더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플레이션을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 응답자는 9%에 불과했다. 이는 곧, 미국 내 사람들이 높은 인플레이션에 익숙해지고 있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면서, 결국 매우 나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처럼, 사람들이 높은 물가에 둔감해질수록 인플레이션이 장기화 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최근 전반적인 거시경제 상황은 코로나19 팬데믹 때와 달리 공급망이 정상 작동하는 등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눈을 가리고, 기업들은 이때다 싶어 각종 가격을 올리고 있고,  심지어, 식당들도 앞다퉈 밥 한끼 금액 들을 올리고 있다. 돈을 쓰는 소비자들이 실제로 여기에 적응하는 것으로 보이는 수치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결국, 소비자들은 구매 품목에 더 많은 돈을 내는 것에 익숙해 지고 있다는 것이다.



시장자문업체 코르부의 사무엘 라인스는 가격 상승 추세에 대해 "미국인 소비자들이 생각을 가지고 반발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소비자들은 물가가 오르면 임금도 오르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 생각이 깨질 때까지 소비자는 기업들이나, 심지어 식당 업주들의 이윤추구에 놀아나게 될 것이라는 지적입니다. WSJ는 임금이 가격을 주도하는 것인지 그 반대인지는 무의미할 수 있다면서,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고착화되면 임금과 물가가 함께 상승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물가를 낮추려면 깊은 불황이 필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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