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웨스트뱅코프가 뱅크런을 겪으며 주가가 20% 넘게 폭락.JP 모건 체이스가 전시 상황실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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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웨스트뱅코프가 뱅크런을 겪으며 주가가 20% 넘게 폭락.JP 모건 체이스가 전시 상황실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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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레이아. 쥰 기자] 또 다른 은행 붕괴 위기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팩웨스트 은행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 자료를 제출하고 이달 첫째 주 총예금의 9.5%가 빠져나갔다고 밝혔다. 지역은행 연쇄 도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지난 3일 팩웨스트가 회사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날아들면서 공포에 질린 고객이 예금을 줄줄이 인출해간 것이다.


팩웨스트가 뱅크런에 시달렸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주가는 급락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팩웨스트 주가는 전날보다 22.70% 떨어진 4.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3월 10일 실리콘밸리은행(SVB)이 파산한 이후 팩웨스트 주가는 이날 기준 51%나 폭락한 상태다. 팩웨스트의 뱅크런 소식에 자이언스뱅코프, 코메리카은행, 뱅크오브하와이 등 다른 지역은행 주가도 4~10% 하락했다.


일단, 전문가들은 팩웨스트가 즉시 사용할 수 있는 현금이 많아 파산 위기에 내몰린 상태는 아니라고 분석하고 있지만, 계속해서 대규모 인출사태 즉, 뱅크론이 이어진다면 우려할 상황이 될수 있다는 지적이다.


다음은 민주, 공화 양당의 힘겨루기로 인해 미국에 디폴트 사태, 즉 채무불이행이 올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은행권이 주시하고 있다. 미국 초대형 은행인 JP모건 다이먼 CEO는 현재 디폴트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매주 회의를 하고 있으며, 오는 21일부터는 매일 회의를 소집하기로 했다며, 만일 연방의회에서 부채 한도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 회의를 하루에 3번씩 열 방침이라며 미국 경제 전시 상황임을 강조했다.


다이먼 CEO는 "디폴트는 계약, 담보물뿐만 아니라 틀림없이 전 세계 고객에게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경고하며, 만일 "디폴트가 현실화되면 미국에 재앙이 될 것"이라며  민주당과 공화당 양당 정치인을 향해 "제발 협상에서 합의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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