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김진태 사태 나비효과…대구 아파트 13억이 6억으로 가격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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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김진태 사태 나비효과…대구 아파트 13억이 6억으로 가격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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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레고랜드 사태로 건설업계 줄도산 위기 처해

PF 대출해 주던 저축은행 추가 대출 어려워져

대구 아파트 5천만원 마이너스 프리미엄, 분양가 보다 싸게

대구 아파트 실거래가 하락세로 2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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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뉴스 화면 캡처>

 

[로스앤젤레스=장미경 기자] 전국 부동산 미분양 주택 수가 1 2 이상 증가하면서 자금줄이 막힌 건설업계가 줄도산 위기에 처하고 있다.


최근 경남 창원의 중견 건설업체인 동원건설산업은 은행 어음 22 원을 막지 못해 최종 부도 처리되면서 창원 지역 공사가 잇따라 중단됐고 분양 업무도 진행되지 못하게 되었다.


조합과 시공사간 갈등이 풀리면서 지난주부터 공사가 시작된 서울시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단지 건설도 조합에서 채권을 팔아 돈을 구하려고 했지만 자금시장이 얼어붙어 투자자를 구하지 못해 난항을 겪고 있다.


이런 현상이 벌어진건 김진태 사태로도 유명한 강원도 레고랜드의 개발을 맡은 강원중도개발공사의 기업회생신청으로 인한 건설사 채권 부실 인식이 급속도로 번진 탓으로, 레고랜드 사태 이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형태로 대출해주던 저축은행의 추가 대출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한국은행 자료에 의하면 지난 10 전국의 어음부도율은 0.2%, 전달은 0.26%  5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말 기준  수도권 미분양 주택도 7,813호로 한달만에 55% 늘었는데 미분양이 쌓이면 건설사는 할인분양 자금상황이 악화돼 자칫하면 건설사 부도 위기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한편 레고랜드 부도사태 이후 부동산 경기침체가 가속화되면서 미분양이 빨리 시작됐던 대구의 경우 3천에서 5천만원 정도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생겨 분양가보다 가격에 파는 경우가 속출했다.

 

또한 대구 아파트 실거래가도 상당한 하락세를 보여 수성구 만촌동 만촌삼정그린코아에듀파크의 경우 2020 139 만원까지 올랐던 아파트가 지난달에는 64700만원으로 2 반토막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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