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Z폴드·플립' 판박이…中 폴더블폰 대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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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Z폴드·플립' 판박이…中 폴더블폰 대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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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포 파인드N2플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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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Z 폴드4>


중국이 만든 폴더블 스마트폰이 올해 쏟아진다. 중국 내수시장에 한정적으로 내놨던 폴더블폰의 출시 국가가 해외지역으로 확대된 영향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오포는 최근 클렘셸(조개껍질, 위아래로 접는 방식) 타입의 폴더블폰 '파인드N2플립'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

파인드N플립은 저렴한 가격으로 삼성 폴더블폰을 위협하고 있다. 이 폰의 영국 출시가격은 849파운드(약 133만원, 256GB 제품)다. 영국에서 삼성전자 '갤럭시Z 플립4'의 출고가는 999파운드(약 157만원, 128GB 제품)다.

파인드N2플립은 내부에 6.8인치의 폴더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이 들어가 삼성전자의 갤럭시Z 플립4(6.7인치)과 비슷하다. 무게도 삼성전자 제품과 비슷하게 구현했다. 오포 파인드N2플립의 무게는 191g, 삼성 갤럭시Z 플립4은 187g이다.

외부 디스플레이로는 3.26인치의 OLED 패널이 들어갔다. 프로세서로는 대만 미디어텍의 '디멘시티9000+'가 장착됐다.

아너도 글로벌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아너는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3'에서 '매직Vs'를 공개한다. 이 제품은 지난해 11월 중국에서 먼저 공개됐다. 갤럭시Z 폴드처럼 옆으로 접는 방식이다.

무게는 261g으로, 삼성의 '갤럭시Z 폴드4'(263g)와 비슷하다. 5000밀리암페어시(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접었을 때 두께는 12.9㎜다. 같은 조건에서 갤럭시Z 폴드4의 두께는 14.2㎜다.

파인드N2플립과 매직Vs에는 모두 물방울형 힌지가 적용됐다. 폴더블폰을 접었을 때 디스플레이 안쪽에 물방울 모양의 틈을 남기는 방식이다. 디스플레이 안쪽이 어느 정도 공간을 남기면서 접혀 화면을 폈을 때 화면 주름이 줄어드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중국 제조사와 달리 삼성 폴더블폰에는 지난해까지 U자형 힌지가 적용됐다. U자형힌지는 내구성 등의 측면에서 이점이 있지만 곡률 반경이 작아 주름 개선에는 상대적으로 불리하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폴더블폰의 힌지 기술이 상당한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말했다.

오포의 자회사인 원플러스도 폴더블폰 시장에 뛰어든다. 폴더블폰 '원플러스 V 폴드'와 '원플러스 V 플립'을 올해 3분기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원플러스 V 폴드의 프로세서로는 퀄컴의 '스냅드래곤8 2세대'가 들어갈 전망이다. 메인 디스플레이 크기는 8.3인치, 배터리 용량은 5000mAh로 알려졌다.

원플러스 V 플립의 경우 메인 디스플레이 크기가 6.7인치로, 삼성전자의 갤럭시Z 플립4(6.7인치)와 디자인 측면에서 상당히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세서로는 스냅드래곤8 2세대가 들어간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Z 폴드4·플립4에는 모두 '스냅드래곤8 플러스 1세대'가 채용됐다.


[한국아이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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