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매파적' 발언에…비트코인 1.4%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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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매파적' 발언에…비트코인 1.4%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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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축 필요하다면 금리 인상 높일 준비 됐다"…이더리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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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Rueters 화면 캡처>


비트코인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매파적(통화긴축) 발언 여파로 1% 넘게 하락했다. 

8일 오전 8시 18분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일주일 전보다 각각 1.41%, 4.50% 떨어진 2만213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빗썸에서는 8일 0시보다 23만7000원(0.80%) 낮아진 2940만8000원에, 코빗에서는 24시간 전에 비해 35만6000원(1.19%) 빠진 2943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코인원에선 2944만1000원, 업비트에서는 2944만7000원으로 전날 오전 9시보다 31만6000원(1.06%), 32만2000원(1.08%) 하락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일주일 전 가격에 비해 각각 1.01%, 3.46% 낮아진 1554달러에 머물러 있다. 

국내 빗썸에서는 206만7000원으로 8일 0시보다 9000원(0.43%) 낮아졌다. 또 코빗에서는 207만원으로 24시간 전에 비해 1만7000원(0.81%) 떨어졌다. 코인원에선 207만원, 업비트에선 206만9000원으로 전날 오전 9시에 비해 각각 1만원(0.48%), 1만1000원(0.53%) 내렸다. 

주요 알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등락이 엇갈렸다. 리플은 24시간 전보다 2.62% 뛴 0.3805달러에, 폴리곤은 0.41%오른 1.14달러에 거래 중이다. 반면 카르다노는 0.77% 낮아진 0.3288달러에, 솔라나는 2.82% 떨어진 20.1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밈 코인인 도지코인, 시바이누는 각각 1.78%, 1.68% 하락률을 보이며 0.0735달러, 0.00001099달러에 머물러 있다. 

이날 가상화폐 흐름은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은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나와 인플레이션율을 연준 목표인 2% 수준까지 낮추기 위한 과정은 '멀고 험난한 길'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긴축이 필요하다면 금리 인상의 속도를 높일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74.98포인트(1.72%) 떨어진 3만2856.46에 거래를 끝냈다. 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에 비해 62.05포인트(1.53%) 낮아진 3986.37로, 나스닥지수는 145.41포인트(1.25%) 내린 1만1530.33에 장을 마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파월 의장의 강한 매파적 발언으로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전환했다"라며 "특히 최고 금리가 이전 전망보다 높아지고 3월 회의에서 0.50%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점이 부담이 됐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여파로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확대돼 금융자가 하락을 주도했다"라며 "장 마감을 앞두고는 친강 중국 외교 부장의 미-중 갈등 언급과 파월 발언 영향이 더욱 확대되며 2년물 금리가 2007년 이후 처음으로 5%를 넘는 등 금리 급등으로 지수 낙폭이 확대되며 마감했다"고 말했다. 

[한국아이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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