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차 값이 역사적 최고 점. 미국 자동차 제조사들 연내 대규모 할인 판매에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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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차 값이 역사적 최고 점. 미국 자동차 제조사들 연내 대규모 할인 판매에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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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레이아. 쥰 기자] 높은 자동차 가격과 높은 이자율이 결합해 차량 구입 비용을 증가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결국 구매자들이 차량 구매를 포기하게 되면서, 이제,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차량 할인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미, 미국 차 값은 역사적 최고 점을 찍은 상태다.


지난 2년간 이어진 반도체 칩 부족 등 공급 망 사태 때문이다. 올해 2월 평균 거래 가격(구매자가 실제 지불한 금액, 할인 포함)은 1년 전에 비해 5% 오른 4만8763달러다. 전월보다 1% 하락하는 데 그쳐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미국에선 통상 차량 구매자의 80%가 대출을 이용한다. 그만큼 이자비용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신차 대출의 평균 이자율은 1년 전 5.66%였다. 하지만 가파른 물가상승세를 억제하려는 미 중앙은행(Fed)의 긴축(금리 인상) 기조로 인해 최근 8.95%까지 치솟았다.


이처럼, 자동차 가격은 최고점을 찍고 더욱기, 치솟는 이자율로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떨어지면서 일선 자동차 매장에서는 각종 할인제도가 다시 등장하고 있다. 리스 계약, 특별 할부 금리, 현금 리베이트 등이 대표적이다. 이 같은 할인제도로 제공되는 할인폭은 올해 2월 차량 한 대당 약 1474달러에 달했다. 평균 거래 가격의 3% 수준이다. 과거 가장 높았던 10% 수준의 할인폭에는 못 미치지만, 1년 만에 가장 큰 규모다.. 포드는 "올해 하반기 할인율을 더 높일 계획"이라며 "연말까지 5% 가까이 신차 가격이 빠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시장 애널리스트들은 "자동차 회사들이 판매 호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저렴한 모델을 더 많이 생산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반도체 부족 사태 당시 고가 모델 양산에만 집중했던 시스템을 다시 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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