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제작비는 얼마나 들까?…지폐의 평균수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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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제작비는 얼마나 들까?…지폐의 평균수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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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달러 1장 당 17센트로 가장 비싸 

위폐 방지 위한 첨단기술 비용 추가돼 

1달러 제작비 가장 싸...1장당 7.5센트 

평균수명 10달러짜리 4.5년...가장 짧아

 

 

 

[로스앤젤레스=제이 권 기자] 미국의 지폐는 대체로 역대 대통령들과 함께 ‘유통’된다.  


10달러짜리에 새겨져 있는 알렉산더 해밀턴, 100달러에 있는 벤자민 프랭클린을 제외하고 나머지 지폐에는 대통령들의 초상화가 새겨져 있다.

 

1달러 속의 인물은 1·2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이며, 2달러에는 3대 대통령 토머스 제퍼슨, 5달러에는 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 50달러에는 18대 대통령 율리시즈 그랜트가 있다.

 

10달러에 있는 해밀턴은 초대 재무장관을 지냈고, 중앙은행을 설립한 인물이다. 100달러 속의 프랭클린은 펜실베이니아주 대표로 제헌회의에 참석해 헌법 제정에 기여했다. 


이러한 지폐를 제작하는 데 드는 돈은 얼마일까. 


연방조폐국 자료 등에 따르면 2022년 기준으로 100달러짜리 지폐 1장을 찍어내는 비용이 17센트로 가장 비싸다. 국제적으로 가장 빈번하게 위조되기에 위폐 방지를 위한 첨단기술이 추가로 들어가기 때문이다.


1달러와 2달러짜리 지폐 제작비는 1장 당 7.5센트, 5달러짜리 지폐 제작비는 12.5센트다. 


10달러짜리 1장을 찍어내는 데에는 12.4센트가 들고, 20달러짜리 1장을 찍어내는 데에는 13.8센트, 50달러짜리의 경우엔 1장 당 13.3센트가 든다.


그렇다면 지폐의 평균수명은 어느 정도일까. 조폐국 자료에 따르면 지폐의 수명은 액면가별로 다르다. 사람들의 손과 손을 오가는 유통 빈도수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수명은 10달러짜리가 평균 4.5년으로 가장 짧다. 그만큼 대중들 사이에서 가장 자주 쓰이고 많이 유통된다는 얘기다.  


5달러짜리는 5.5년, 1달러짜리는 5.8년, 20달러짜리는 7.9년이다. 50달러짜리는 8.5년이며, 100달러 지폐는 평균 15년으로 수명이 가장 길다.


워낙 적게 발행되는 데다 행운의 징표 정도로 주고받을 뿐 거의 유통되지 않는 2달러짜리는 통계자료에서 제외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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